2025-08-16
🍧
천천히 사는 게 좋다.
천천히 걷기, 천천히 생각하기, 천천히 말하기, 천천히 만들기.
영화 취향도 그렇다.
긴박하게 사건이 일어나는 자극적인 작품은 보기만 해도 피로하다.
그래서 좋아하게 된 장르가 슬로우 무비.
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한 일상을 잔잔하게 나열하는 영화들.
그 중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안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.
고3 때 처음 본 이후로 천 번은 넘게 보지 않았을까...
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'휴식'한 기분을 낼 수 있구나!
를 처음으로 알게 해 준, 휴양지 같은 영화.